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활동가 출격준비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활동가 출격준비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0.07.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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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의 꽃, 자원활동가 253명 최종합격

[서울문화투데이= 김태훈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명곤)를 빛낼 ‘축제의 꽃’ 자원활동가들이 축제 80여일을 앞두고 출격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소리축제조직위는 ‘소리천사’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6월 7일까지 5주간 축제 자원활동가를 모집, 지난 7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2010년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이끌어갈 ‘소리천사’는 현장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658명이 지원했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53명의 합격자가 결정됐다.

분야별 신청현황을 보면 홍보안내가 1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어린이소리축제가 5:1로 그 뒤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97.9%로 압도적인 지원률을 보였고 기타가 2.1%를 기록했다.  특히 70대 노년층에서도 2명의 자원활동가가 최종 합격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자원활동가 가운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70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자원봉사 경험과 왕성한 활동으로 조직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조성문(32년생·여·전주시 금암동) 씨와 양해윤(33년생·전주시 삼천동·남)씨다. 조성문 씨는 정년퇴임 후 2002 한일월드컵, 전주세계소리축제 3회, 발표식품 엑스포 등에서 안내와 일어 통역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관록의 자원활동가이며, 양해윤 씨는 태권도엑스포와 한·일 생활체육교류 사업 등 영어 및 일어에 모두 능통한 실력자다.

이들은 “비록 나이는 많지만, 전라북도 대표축제인 소리축제에서 누구보다 패기 있고 열정적으로 일 하겠다”고 열의를 밝혔다.

한편, 소리축제조직위는 오는 9월 11일 오거리광장(변경될 수 있음)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체 및 세부교육을 거쳐 각자의 담당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