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 흥행 이어 작품성까지?
영화 <인셉션> 흥행 이어 작품성까지?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7.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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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매거진, 아카데미 13개 부문 후보 예측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7월 21일 개봉을 앞둔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SF 장르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영화 <인셉션>이 공개된 이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언론은 입을 모아 ‘기적 같은 걸작’이라고 평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사이트 IMDB에서는 역대 별점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언론과 평단,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문화 사이트인 뉴욕매거진은 ‘<인셉션>이 아카데미상을 몇 개 부문이나 수상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아카데미상 수상을 기정사실화했다.

▲뉴욕매거진의 영화 <인셉션> 기사

뉴욕매거진은 <인셉션>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녀조연상(조셉 고든-레빗, 엘렌 페이지) 등의 주요 부문과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등을 포함해 총 13개 부문 후보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아직까지 아카데미상 역사상 SF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사례는 없다. <시계태엽 오렌지>, <스타워즈>, <E.T.>, <아바타>, <디스트릭트 9> 등 총 5편만이 후보에 올랐지만 아직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만일 영화 <인셉션>이 작품상을 수상할 경우,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게 된다.

또한 디카프리오는 <길버트 그레이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블러드 다이아몬드><에비에이터>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고, 놀란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오른 적이 없어 이번에 아카데미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놀란 감독은 전작 <다크 나이트>는 아카데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히스 레저)과 음향효과상을 수상했지만,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해 많은 팬들이 아카데미상 심사위원들에게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