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스타들이 모두 모인다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발레 스타들이 모두 모인다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7.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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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비롯한 해외 활동 중인 발레 스타들 내한해 화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활동 무용수들의 명품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막이 오른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예술가들에 대한 국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2010년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수진, 유럽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의 김세연, 한국인 최초 솔리스트로 승급한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서희, 영국 국립발레단의 유서연, 그리고 숨겨진 진주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김소연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강수진은 “한국발레협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고 울산과 포항의 지역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내한공연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는 고국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이번에도 공연 작품을 직접 선택했다”고 밝혔다.

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마레인 라데마케르(Marijn Rademaker)와 함께 <카지미르의 컬러(Kazimir's Colours)>(국내 초연 작품)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또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김세연과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김소연은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주역무용수 알렉산드르 시모스(Alexandre Simoes)와 함께 <카르멘>, <침묵의 소리>로 각각 호흡을 맞춘다.

영국 국립발레단의 유서연은 영국 국립발레단의 퍼스트 솔로이스트 파비앙 레이메르(Fabian Reimair)와 함께 <지젤> 2막 파드되(서울 공연) 및 <마농>(울산, 포항 공연)를 기품 있게 표현할 예정이며, 서희는 미국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솔로이스트인 코리 스턴스(Cory Sterns)와 함께 파워풀한 동작으로 <해적> 파드되(서울 공연)와 <라 바야데르> 중 감자티 솔로(울산, 포항 공연)를 공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최고의 커플 데니스 마트비엔코(Denys Matvienko)와 아나스타샤 마트비엔코(Anastasiia Matvienko)가 우정 출연해 <돈키호테>의 3막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KBA 프로젝트 발레단과 KNUA발레단, 현대무용단인 LDP가 특별 초청돼 화려한 군무 공연을 선사한다.

세계를 사로잡은 무용수들의 화려한 몸짓을 감상할 수 있는 <2010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8월 25일 서울 공연(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27일 울산 공연(저녁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28일 포항 공연(저녁 7시, 경북학생문화회관) 등 3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