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객, ‘한강’ 관심도 상승
日관광객, ‘한강’ 관심도 상승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7.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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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 일본 방영 이후 문의 빗발, 하나투어 여행 상품 판매 실시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일본의 드라마 ‘아이리스’ 열풍이 한국으로 불어온다.

드라마 ‘아이리스’ 드라마 홍보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일본에 드라마 ‘아이리스’가 방영되면서 리버뷰8번가, 달빛무지개분수, 선유도공원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극 중 배경이 된 ‘한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일본에 한강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지난 4월부터 여의도·반포 한강공원을 포함한 서울시내 주요 촬영지를 방문하는 ‘아이리스 촬영지 투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리스 촬영지 투어 12개 코스 중에서 한강은 광진교 리버뷰8번가,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선유도공원 등 4곳이 포함돼 있다.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아이리스 촬영지 투어’는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주인공이 머물렀던 공간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이동하는 동안 버스에서 다음 방문지가 나오는 장면을 시청한다.

리버뷰8번가

특히, 일본 관광객들은 리버뷰8번가 전시장 내부 유리바닥을 통해 발아래로 흐르는 한강의 모습을 바라보며 흥미로워 하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시원한 불줄기를 내뿜는 달빛무지개분수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손꼽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드라마 ‘아이리스’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한강을 비롯한 서울 주요 명소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아이리스’ 방영이 초중반에 지나지 않아 방문이 많지 않지만 종영 이후 무렵인 8월 말에서 9월경부터는 많은 일본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