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별이 쏟아지는 제22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
공연의 별이 쏟아지는 제22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7.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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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연극 하나 돼, 여름보다 아름다운 무대 만든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만개의 별이 쏟아지는 수승대에서 즐거운 피서와 함께 멋진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제22회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이종일)가 오늘 30일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수승대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1만개의 별, 100개의 연극’을 주제로 해 오늘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연극은 물론 뮤지컬, 춤극, 인형극, 악극, 거리극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인사들이 제22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22회 거창국제연극제의 대회장인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해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대신 참여한 강병기 경남 부지사, 신성범 국회의원, 거창연극제의 자문위원인 최종원 국회의원 등 다양한 정계 인사들과 전무송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연극인 윤석봉, 김민기 숭실대 교수 등의 문화 인사들까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종일 집행위원장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개회 인사로 “거창국제연극제을 보기 위해 각지에서 찾아온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만개의 별의 거창의 밤하늘 아래 또다른 별인 관객과 배우들이 모여 100개의 스토리텔링을 펼쳐 보이는 거창국제연극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원 자문위원장(국회의원)

 이어 최종원 자문위원장은 “여름이 되면 거창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는데, 이렇게 거창을 다시 찾아 반갑다”며 “오늘 이렇게 많이 오신 관객들을 보니 거창국제연극제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승대의 아름다운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거창국제연극제를 맘껏 즐겨 달라”는 말과 함께 개막을 선언했다.

이홍기 거창 군수는 축사에서 “연극과 같은 예술은 모든 경계를 허무는 예술”이라며 “관객과 배우가 소통이 될 때 가장 아름다운 연극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이 거창국제연극제가 이웃과의 소통, 나아가 국가 전체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홍기 거창 군수

 강병기 경남 부지사는 “세계적인 연극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를 찾아온 분들게, 330만 도민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여름 피서의 즐거움과 함께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수승대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는 김두관 경남 도지사의 축사를 전했다. 

▲전무송 자문위원장

 전무송 자문위원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어렵게 시작됐지만 다양한 외국작품과 국내 양질의 공연들이 거창으로 모여들어 진정한 국제연극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거창국제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는 많은 행사 관계자들이 손님들을 맞아 마음껏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로 22돌을 맞은 거창국제연극제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서울예술단의 미니전막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가 장식했다. 공연이 열린 축제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큰 호응을 나타내며 즐거워했다.

제22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총 10개국 45개 단체가 참가해 213회의 공연이 열린다. 공식 공연 프로그램 이외에도 개막식, 초청강연회, 학술세미나, 연극 아카데미,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를 방문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