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예술로 승화 'KASF2010'
뜨거운 여름, 예술로 승화 'KASF2010'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7.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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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EC서 오는 8월 1일까지 사진, 설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전시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다양하고 폭넓은 예술의 세계가 SETEC(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장르와 연령의 구분 없이 250여명의 작가들과 관객이 함께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예술 한마당인 'KASF2010'은 경제적인 작품가격 형성을 위해 작품 수입 전액을 작가에게 주는 시스템으로 작가와 관객이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마켓 형식의 아트 페스티발이다.

SETEC 1,2,3전시실에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사진, 설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갤러리가 전시·판매되고 있어 예술을 좋아하는 관람객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전시실 내부 관람객들 모습

▲ 전시실 내부 카툰 전시 광경

▲ 고구마-나만의 사랑 보약

▲ 고구마-애주가 남편을 둔 여인의 비녀

1전시실에는 고구마 작가의 카툰이 눈에 띤다. 작가는 실명을 쓴 다른 작가들에 반해 고구마란 이름으로 작품속에 표현돼 있는 시골 향취와 이름의 자연스러운 매치를 통해 구수하고 시골스런 느낌을 자아내고자 했다. 작품 '나만의 사랑보약'은  시골에서 자라면서 형성된 가족간의 화목을 생각하며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을 표현하고 있다.  

▲ 김태수-A Foreign Singer #1

▲ 김태수-A Figure Skater

▲ 종이나라-수박서리

▲ 이호진-도끼고기

▲ 김민선-그곳에 가면

▲ 김민성-파도의 율동

2전시실에는 대학생으로 참가한 박서원 학생은 작품 '가상 기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마음 속 담겨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즉흥적으로 작업한다는 박서원 학생은 작품 'Help us'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에 애환을 동전의 수직 배치를 이용해 표현해 독특한 미술을 보였다.  

▲ 박서원-Help us

▲ 박서원-라면, 얼굴에 뒤집어 쓴

▲ 박서원-가상 기부

▲ 길종갑-풍속도

3전시실에는 외국인으로 유일하게  Adrian Willian Harley가  참가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해 한국의 여러 지역을 돌아보며 그림을 그리는 Adrian Willian Harley는 포항을 여행할 당시 바닷가에서 오징어와 가자미를 보고 그림을 그려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냈다. 또한 외국인이 구미호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림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 Adrian William Harley-환생

▲ Adrian William Harley-구미호

▲ Adrian William Harley-오징어

'KASF2010'은 작가와 관객의 신선한 만남을 통해 예술과의 소통 기회를 주고 작가들 간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형성으로 선량한 교류의 주선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행사는 오는 8월 1일까지 3호선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리며, 기타 자세한사항은 전화(02-796-056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