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사랑찾아 여행떠나요~
장애인들 사랑찾아 여행떠나요~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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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혼장애인 20명 참여, 파트너 선정, 커플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 통해 커플 선정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천생연분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자.

▲ 장애인 맞선 대회 행사 모습

미혼 장애인들의 유쾌한 사랑찾기 프로젝트가 강북구에서 시작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강북구 장애인 맞선 대회 ‘제2회 사랑의 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북구 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강북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결혼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답답한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펼쳐지는 레포츠와 다양한 커플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강북구 장애인보호작업장 강당과 강원도 춘천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남자 12명, 여자 8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 다양하지만 주로 30대가 많다.

참가자들은 예비 파트너를 선정한 후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기고 ‘장기자랑-나는 이런 사람이야’, ‘커플게임-우리 서로 알아볼까’ 등 커플 이벤트를 통해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 커플 선정 이벤트를 통해 커플이 성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북구청 생활보장과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겐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 평범한 행복조차 누리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대회가 미혼 장애인들의 사랑 찾기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