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1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부문 후보 기록을 세웠다.

레이디 가가는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 자신의 히트곡인 '배드 로맨스(Bad Romance)'와 비욘세가 피처링한 '텔레폰(Telephone)'의 뮤직 비디오를 후보에 올렸으며 '최우수 팝'과 '최우수 댄스', '최우수 여성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레이디 가가는 공식 성명을 통해 "MTV 역사상 한 해에 다른 어떤 아티스트보다 많은 후보에 오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심지어 불운한 숫자인 '13'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에 세상은 나와 내 안의 작은 괴물들에게 아무도 우리의 음악을 듣지 않을 거라고 말했지만 우리가 그 규칙을 바꿨다"며 "신은 나에게 3가지 일을 하라고 세상에 내보냈다. 시끄러운 음악 만들기, 게이 비디오 만들기, 그리고 빌어먹을 소란 피우기(a damn raucous)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힙합 스타 에미넘은 앨범 '리커버리'로 8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캐나다 출신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는 싱글 '베이비' 뮤직 비디오로 신인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시상식은 9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