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길, 다니기가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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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0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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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보도 위 돌출 가로등 분전함 지중화 실시로 보행권 확보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사람이 걷기 편한 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위에 돌출돼 있는 가로등 분전함을 연차적으로 모두 지중화 할 계획이다.

▲ 길가의 가로등 분전함

가로등 분전함, 한전변압기, 통신 및 신호기 분전함 등 보도 위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들이 보행공간을 협소하게 만들고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돼 기획된 이번 사업에서 종로구는, 도시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바꾸고 보행권도 확보하기 위해 가로등 분전함을 지하로 넣는다.

이번 사업은 고강도 방수방진 컨테이너 제조기술과 토목․건축․전기․기계설비 등을 조합한 융합기술로 지상에 노출된 각종 시설물을 지하에 매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중 컨테이너장치 ‘지하매설식 컨테이너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다.  

▲ 지중화 사업 전

▲ 지중화 사업 후

 

 

 

 

 

 

 

종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지하매설식 가로등 분전함 컨테이너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으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종로구 내 도심 전 노선의 가로등분전함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중화를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종로구는 투자비를 서울시와 종로구가 공동 부담하는 10개 년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 관계자는 “이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보도 위의 전기시설물로 인한 전기감전 불안감 해소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