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 매력 VS 히피적 매력 ‘에브리바디 올라잇’
도시적 매력 VS 히피적 매력 ‘에브리바디 올라잇’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1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네트 베닝과 줄리안 무어의 패션 대결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아네트 베닝과 줄리안 무어의 캐릭터에 맞는 감각있는 패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네트 베닝

우선 잠자리에서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잠들 것 같은 여배우 아네트 베닝은 화려함을 벗고 톰보이 같은 시크함과 모던함이 묻어나는 의상으로 영화 속에 나섰다. 극중에서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잃지 않는 그녀는 미국 최고의 명문 의과대학인 UCLA의 잘나가는 외과의사다. 직업에 걸맞게 깔끔한 정장스타일에 커트머리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니 미첼의 명곡 ‘All I Want’를 즐겨 들어 딸의 이름도 ‘조니’라고 짓는 나름의 취향과, 와인 이름만 봐도 어떤 등급인지 줄줄 꾀는 부르주아적인 면모까지 보이는 삶을 즐기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딱 맞는 패션이라 할 수 있다.

▲줄리안 무어

매 영화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는 아직도 20대처럼 인생에 꿈을 꾸며, 진정한 직업 찾기는 항상 진행 중이고 도전을 즐기는 여인역을 맡았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히피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그녀는 히스닉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보헤미안적인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한 곳에 얽매이길 싫어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추구하는 사랑스러운 여성의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타일이다.

헐리우드의 대표배우 아네트 베닝과 줄리안 무어. 그들의 연기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는 패션 스타일, 그리고 진심이 담긴 영화, 특별하고 거부 할 수 없는 매력 등 관객과 평단의 반응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은 오는 9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