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랑을 담아 손으로 말해요”
종로구, “사랑을 담아 손으로 말해요”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8.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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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0 사랑의 수화교실’ 참여자 모집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종로구가 더 많은 사람들과 ‘손으로 대화’하고자 한다.

▲ 종로구 청사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10년 사랑의 수화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는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 및 언어장애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한층 더 친절한 행정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일반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초 수화를 무료로 가르쳐주는 ‘2010년 사랑의 수화교실’을 통해 공무원은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베풀게 된다”고 설명하며 “일반인은 청각 및 언어장애인 체험을 하며 선입견을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수화교실의 교육 기간은 오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3개월이며 두 개의 반이 운영된다. 주 1회반은 종로구청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주 2회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진행된다. 또한, 한국농아인협회 추천 수화통역사가 전문 강사로 나섰다.

일반인, 학생, 공무원 등 수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종로구청 가정복지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전화(02-731-0815)나 팩스(02-731-0616), 이메일(iris223@korea.kr)로도 접수할 수 있다.

종로구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전화나 이메일 신청의 경우 양식에 제한 없이 성명, 주소, 생년월일, 연락처, 희망강의시간 등을 알려주면 된다.

한편, 서울시농아인협회 종로구지부(종로구수화통역센터)는 ‘밝은 소리를 듣게 해 주세요’ 사업을 오는 1일 사무실(낙원동 197-1, 4층 소재)에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중 보청기로 소리인식이 가능한 사람들, 특히 노인성 난청인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보청기를 구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농아인협회 종로구지부 (02-730-5563, 청각장애인 화상전화기 070-7947-545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