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생태 체험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생태 체험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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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6개 한강 습지 공원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한강공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 수생식물 체험 교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자여름을 느끼고, 녹음이 푸른 생태공원을 체험해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난지생태습지원『꽃섬에서 꽃신 만들기』를 비롯, 6개 한강 생태공원에서 8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생태공원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2학기 학습을 준비하는데 도움 되도록 습지 및 공원 탐방, 곤충․야생동물 관찰, 자연물 채집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난지생태습지원의 경우, 8월에는 재활용 화분을 이용해 미나리를 키워보는 습지 학습 교실과 꽃신 만들기, 야생초 그림그리기, 한강에 사는 포유류 찾기 등 교실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롭고 유익한 체험을 제공한다.

▲  손수건 풀물들이기 체험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손수건에 생쪽을 물들이는 체험과 ‘휘영청 달 밝은 밤에 풀벌레 소리 찌르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쪽빛나라’는 유아들도 참가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손수건에 푸른 생쪽 물을 들여 보며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거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곤충이 아닌 거미이야기’ 교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황닷거미, 호랑거미 등 수십 종의 거미와 나방이 관찰된 바 있는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거미의 생태와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을 알아봄으로써 평소 거미는 무섭고 징그럽기만 한 동물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도시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과학 교과 학습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