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문화를 읽는다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서울의 문화를 읽는다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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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생가 및 장면 가옥 등 다양한 근현대사의 유산 관람 가능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위원장 신형식)에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울 각 지역의 가치 있고 다양한 문화유적을 도보답사 하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를 연 8회 실시하고 있다.

▲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답사 현장

이번에 2차로 실시될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해 서울에 남아 있는 정부수반유적을 답사한다. 코스는 귀국 후 김구 선생의 집무처였던 경교장, 이기붕의 사저였다가 최근에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4․19 혁명기념도서관, 4․19 이후 총리직을 역임한 장면 가옥,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내각을 구성한 이화장이다.

2005년 6월에 사적지로 승격된 경교장은 현재 복원을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돼 있는데, 이번 답사를 통해 복원되기 이전의 경교장 모습을 양윤모 박사(인하대)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혜화동에 위치한 장면가옥은 현재 대부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9월 이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인데, 이번 답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문화재를 복원하는 과정을 미리 엿볼 수 있다.

▲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답사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한편, 서울시에서는 서울에 남아 있는 현대사 주요인물들의 사저와 집무처 등 정부수반(政府首班) 유적들을 보전, 정비 중이다. 정부수반유적에는 안국동 윤보선 가옥, 신당동 박정희 가옥과 서교동 최규하 가옥도 포함된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 마련한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행사는 매년 8번에 걸쳐서 펼쳐지는 것으로 이번 2차 답사의 신청은 마감됐으며, 대체적으로 가족 단위의 신청이 많아, 가족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