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오필근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오필근 의원 선출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8.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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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내는 시민 입장에서 예산 다룰 것”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제8대 서울시의회 1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의 오필근 의원(종로2)이 선임됐다. 이번에 구성된 예산결산위원회는 향후 1년 동안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예산과 결산을 심사하게 된다.

▲제8대 서울시의회의 오필근 예산결산위원장

오필근 위원장은 “서울시의 재정상황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일천오십만 서울시민에게는 세부담을 줄이면서 시민이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드는데 서울시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입장보다는 세금을 내는 시민의 입장에서 예산을 다룰 것이란 포부와 함께, 예산 심사에 있어 편성이 타당한 사업인지, 과다 편성된 예산은 없는지 면밀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위원장은  또 "서울시의 2009회계년도 예산 불용액이 1조 6,418억 4천중 계획변경 등 집행사유 미발생 불용액이 29.2%인 4795억원이나 된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지적하고 "이는 종로구와 용산구 2개구의 1년간 전체예산액으로  주먹구구식인 서울시 예산편성과 불용예산 불감증에 대한 고질적인 병폐를 예산심의과정에서 개선하는 등 전년도 결산심사를 철저히 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오 위원장은 "예산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의회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예결위원회의 상설화가 시급하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개정에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29조에 달하는 예산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배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오필근 예산결산위원장은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예산 전문가로 제4대 종로구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