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과 함께하는 지역 향토 소리
관현악과 함께하는 지역 향토 소리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8.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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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요연구회, 향토소리 알리기 위해 기획음반 발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각 지역의 민요를 한 음반에서 모두 들을 수 있는 기회!

사단법인 한국민요연구회(이사장 김혜란)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 향토소리 가운데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전문적인 민요 명창들이 세련된 목구성을 구사하여 무대에서 발표 공연함으로써 향토민요가 문화적 정서에 깊숙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사라져가는 각 지역의 노동요를 주로 하는 향토민요를 편곡하여 수록한 CD 음반을 신나라 뮤직을 통해서 내놓게 됐다.

이번에 출반되는 <관현악과 함께하는 지역향토소리>라 이름의 이 음반에는 총 34곡의 지역 향토민요가 2장의 CD에 담았다. 한국 전통 농업노동요, 어업노동요, 장례노동요(상여소리)와 같은 소박한 향토 가락들이 전문적인 소리 명창들의 세련된 목소리와 화려한 관현악 반주를 통하여 감칠맛 있는 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MBC 주최 한국 민요대전, 북녘 땅 우리 소리와 같은 자료를 중요한 소재로 해 음반 속에 남북한의 향토민요를 총 망라했다. 또 음반에 담긴 민요들은 한국민요 연구회 임원진인 김혜란, 임정란, 전숙희, 이호연, 안소라, 최장규, 이윤경, 김보연, 최수정과 같은 여러 명창들이 팀을 구성하고 팀장들의 책임 아래 연습해 녹음했다.

이 작업의 기획 및 선곡은 김혜란 이사장(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준보유자)과 한국민요 연구회 사람들이 맡았고 편곡은 이경섭, 황호준, 이관웅, 이성준, 안지영, 최인선, 조기철이 맡았다. 관현악 반주는 17인조 관현악 편성 국악실내악단이 동원됐는데 지휘는 이관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