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경로 아닌, 굿 다운로드로 영화를 즐기세요!”
“어둠의 경로 아닌, 굿 다운로드로 영화를 즐기세요!”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8.16 0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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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들 참여, 굿 다운로드 캠페인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대한민국 영화계와 영화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주도하는 온라인 업계가 함께 손을 잡고 ‘굿 다운로드’ 실천의 메시지를 전하는 ‘2010 굿 다운로더 캠페인(공동 위원장: 안성기, 박중훈)’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감독 6인이 뭉쳤다.

▲'굿 다운로드 캠페인'에 참여한 영화감독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섯 명의 영화감독들(박찬욱, 방은진, 봉준호, 양익준, 이준익, 최동훈 )이 대한민국 굿 다운로더들을 위해 직접 정한 주제 아래 영화를 추천하고 설명하는 특별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극장 상영은 종료됐지만,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며 매너있게 영화를 즐기는 ‘굿 다운로드’를 통해 재관람이 가능한 영화들이 그 대상이다.

박찬욱 감독은 ‘나를 울게 한 영화’, 방은진 감독은 ‘강하고 사랑스러운 그녀들’, 봉준호 감독은 ‘가장 강렬한 라스트 씬- 지울 수 없는 마지막 순간’, 양익준 감독은 ‘나를 사로잡은 영화’, 이준익 감독은 ‘인생을 격려해주는 영화’, 그리고 최동훈 감독은 ‘영화 속 팜므파탈의 치명적 매력’을 주제로 잡았다.

주제에서부터 각 영화감독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추천작은 최근작뿐만 아니라, 각 장르의 대표작으로 귀감이 된 영화를 비롯, 독립 영화와 고전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아우르고 있다. 

▲'굿 다운로드 캠페인' CF 촬영 현장

특히 추천 이유와 기억에 남는 장면 등을 감독들이 직접 소개함으로써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영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온라인상에서의 굿 다운로드 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익 감독은 “’굿 다운로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고자 촬영에 임하게 됐다”며 참여 의의를 밝혔고, 방은진 감독, 봉준호 감독, 최동훈 감독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그 이후의 영화는 어둠의 경로가 아닌 굿 다운로드를 통해, 밝고 환한 환경에서 관람하시길 바란다”라며 희망을 전했다. 또한 양익준 감독은 “굿 다운로드로 한국영화를 참되게 즐겨달라”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굿 다운로더 캠페인’ CF 촬영에 안성기, 박중훈 공동위원장과 함께 박해일, 수애, 유승호, 정재영, 한예슬 등의 스타 서포터즈가 동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