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런 종로만들꺼에요”
종로구, “이런 종로만들꺼에요”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8.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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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종로만들기’ 정책공모 심사결과 발표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종로구의 ‘민선 5기 사람사는 종로 만들기’ 정책공모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6월 20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5기 사람사는 종로만들기’ 정책제안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무려 226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1차 제안실무심의회, 2차 제안심의회의 심사를 거친 후 우수항 1건, 장려상 9건의 제안이 선정됐다. 선정되진 않았지만 주민의 높은 호응도를 보인 39건의 제안은 격려제안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은 신주희씨의 ‘종로, 도시에서 자연을 이야기하다! - 옥상 텃밭 가꾸기’가 선정됐다. 이 제안은 도시 건물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도시농업으로 도심녹화를 이뤄 저탄소에 이바지하며 도시농업과의 연계사업으로 지역소통과 화합, 일자리 창출을 돕게된다.

장려상은 김준호씨의 ‘넛지(Nudge)로 만드는 종로구’로 뽑혔다. '넛지(Nudge)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타인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말한다. 이 ‘넛지’를 행정에 도입해 주차구역 밖의 장애인 주차표시, 쓰레기 무단투기장소의 꽃담장 설치등 자연스럽게 시민의 행동을 유도하는 내용을 제시해 수상했다.

김준호씨와 더불어 장려상을 수상한 김지애씨는 ‘구민회관 수강권의 다양화’로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그녀의 제안은 구민회관 헬스·수영 등 프로그램의 일일·월 수강권을 일일입장권 묶음 단위로 할인판매 해 이용주민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제안이었다.

▲ 지난 6월 실시한 정책제안 공모전 포스터

이밖에도 ‘관광자원 효율적 활용을 위한 관광쿠폰제 도입’, ‘표창·위원 위촉 시 지방세 체납사실 추가’, ‘종로구 자녀교육 컨설팅 설치’ 등 종로구의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된 제안들은 상장수여와 별도의 시상금이 포상될 계획”이라며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각 해당 부서에 추진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검토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로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의사를 구정에 반영하고 정책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종로 구정발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 수렴할 것”이라며 “조민의 요구에 부흥하는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