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더 이상 쇼핑의 거리 NO!
명동, 더 이상 쇼핑의 거리 NO!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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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7일 오후3시 선포식, ‘소비의 거리’에서 ‘나눔의 거리’로 재조명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명동이 ‘나눔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 명동 ‘나눔의 거리’ 행사 모습

‘나눔의 거리’는 지역 내 상점, 학원,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 받은 이웃은 업소를 격려함으로써 나눔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서울디딤돌사업’의 하나이다.

중구에서 ‘나눔의 거리’로 지정한 을지로입구 5번 출구에서 크리스피크림 명동점 앞 구간은 음식점, 영화관, 베이커리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의 자영업들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사회복지관 등 거점기관과 협약을 맺고 쿠폰 등을 활용해 저소득층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명동 크리스피크림 명동점 앞 사거리에서 ‘나눔의 거리’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식전행사로 중구 구립합창단, 벨리댄스 공연팀, 비보이 댄스팀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성금모금 행사와 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선포식 후에는 참여업체에 대해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사업 나눔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상가’라는 문구가 적힌 오렌지색 현판을 달아준다.

중구청 관계자는 “서울디딤돌사업 참여 업체가 점차 증가 하는 등 기부문화가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나눔의 거리’ 선포를 시작으로 명동거리 모든 업소에 오렌지색 현판을 달아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