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개방
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개방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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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장충체육관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까지 성 내측 구간 일반개방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가 11월 말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 서울성곽길 정비 후 모습

서울시는 장충단고개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과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을 잇는 1,540m의 서울성곽길 정비공사를 1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혀다.

이번에 탐방로가 정비되는 성곽 외측은 장충체육관 입구 주택가에서 공영주차장 앞 성곽까지 약 1,090m 구간으로 일부 탐방로가 조성돼 있으나 차도, 우선주차구역, 하수뚜껑, 훼손된 판석포장 등으로 협소하고 보행이 불편했다.

성곽 내측은 그동안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으나, 이번 정비 공사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를 거쳐 힐튼호텔까지 남산 서울성곽 전 구간 중 현재 복원중인 250m의 백범광장 구간만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연결되게 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성곽 조성사업은 사유지 개방과 산책로 조성, 관리까지 기꺼이 협의하고 양보해 준 기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산 서울성곽을 체험할 수 있는 전 구간이 편안히 연결돼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