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시리즈 90만 관객 돌파
‘연극열전’시리즈 90만 관객 돌파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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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 관객 돌파기념 관객 대상 설문조사 통해 나아갈 방향 모색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대학로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연극열전>이 지난 7월 기준, 누적관객 9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극열전> 시리즈는 2004년 <연극열전> 18만 명, <연극열전2> 28만 명, 레퍼토리 및 지방공연 관객수 약 32만 명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극열전3> 상반기(7월 기준)에만 12만 명이 관람해 총 관객 90만 돌파, <연극열전3>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1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극열전>은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극열전> 회원제인 ‘연애인 프리미엄’ 유료회원과 일반 관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질문내용은 <연극열전>에 대한 인지도 및 개선점에 관한 내용으로 응답에 참여 한 연령층의 과반수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직장인들이었으며 여성응답자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 <경남 창녕군 길곡면> 공연 장면

<연극열전>에 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90%가 <연극열전>이라는 브랜드를 알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연극열전>이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는 동기가 된다고 응답했다. ‘대중 매체 배우’의 출연이 <연극열전>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의 12%정도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 연극 <너와 함께라면> 공연 장면

<연극열전> 작품의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95.5%의 관객이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며, 76.4%의 관객이 향후 연극을 재관람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반면 <연극열전>의 개선점에 관한 질문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높은 관람료와 좌석컨디션이라고 대답해, <연극열전>은 관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연극열전4> 에서는 극장 컨디션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의 <연극열전>은 한국 연극 20년 사를 돌아볼 수 있는 대표작으로 구성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후 대중적인 코믹작품 <서툰 사람들>과 <늘근 도둑 이야기>로 관객몰이를 시작, <리타 길들이기>, <잘자요 엄마>등 과거 레퍼토리 연극과 <블랙 버드>, <라이프 인더 씨어터>, <쉐이프>, <웃음의 대학>등의 우수한 해외작품의 초연무대, <돌아온 엄사장>, <민들레 바람되어> 등 국내창작초연무대들을 잇달아 선보여 문화계의 대중화 역할에 충실한 시리즈 연극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