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 연극 '광수생각' 연장 공연 실시
롱런 연극 '광수생각' 연장 공연 실시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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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무대로 재미와 감동의 극대화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동명으로 한 연극 <광수생각>이 9월 3일부터 신연아트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 연극 <광수생각> 공연 장면

연극 <광수생각>은 2006년 11월에 초연돼 4년여 동안 서울과 경기도,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동시 및 순회 공연을 통해 총 2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작품으로, 원작을 탄탄한 스토리와 이미지로 재구성해 만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연극만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이번 연장 공연에서도 감동과 재미를 기대한다.

연극 <광수생각>은 연인간의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친구, 가족간의 사랑과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6개월을 기준으로 새로운 배우들로 변경해 출연함으로써 남, 여 주연 배우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1인 2역, 또는 3역의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하게 이미지를 전달한다.

연극 <광수생각>은 중간, 중간에 공연 내용을 함축시킨 듯한 영상들을 상영해 원작과 공연을 잇는 연결다리로 삼는다. 또한 공연 마지막의 엔딩 크레딧과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엔지 컷 등으로 공연 전반에 스며있는 웃음 코드를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 연극 <광수생각> 공연 장면

28살의 무명 만화가 광수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지현을 10년 동안 짝사랑하지만 한번도 고백을 하지 못한다. 오랫동안 마음으로만 사랑을 표현하지만 짝사랑 상대인 지현은 정작 그 마음을 모르고 편안한 친구로만 광수를 대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쓰러지고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하기로 한 광수는 병원에서 첫사랑과 재회한다.

한편, 원작 ‘광수생각’은 1997년 외환위기 때 한 일간지에 실리기 시작해 2000년 말까지 1,000회가 넘게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로, 사랑, 우정, 이별, 가족 등을 소재로 한 이 만화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든 작품이다.

사람이 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 연극 ‘광수생각’은 9월 3일부터 오픈 런으로 신연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