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동명으로 한 연극 <광수생각>이 9월 3일부터 신연아트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연극 <광수생각>은 2006년 11월에 초연돼 4년여 동안 서울과 경기도,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동시 및 순회 공연을 통해 총 2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작품으로, 원작을 탄탄한 스토리와 이미지로 재구성해 만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연극만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이번 연장 공연에서도 감동과 재미를 기대한다.
연극 <광수생각>은 연인간의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친구, 가족간의 사랑과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6개월을 기준으로 새로운 배우들로 변경해 출연함으로써 남, 여 주연 배우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1인 2역, 또는 3역의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하게 이미지를 전달한다.
연극 <광수생각>은 중간, 중간에 공연 내용을 함축시킨 듯한 영상들을 상영해 원작과 공연을 잇는 연결다리로 삼는다. 또한 공연 마지막의 엔딩 크레딧과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엔지 컷 등으로 공연 전반에 스며있는 웃음 코드를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28살의 무명 만화가 광수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지현을 10년 동안 짝사랑하지만 한번도 고백을 하지 못한다. 오랫동안 마음으로만 사랑을 표현하지만 짝사랑 상대인 지현은 정작 그 마음을 모르고 편안한 친구로만 광수를 대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쓰러지고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하기로 한 광수는 병원에서 첫사랑과 재회한다.
한편, 원작 ‘광수생각’은 1997년 외환위기 때 한 일간지에 실리기 시작해 2000년 말까지 1,000회가 넘게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로, 사랑, 우정, 이별, 가족 등을 소재로 한 이 만화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든 작품이다.
사람이 사랑을 해야 하는 이유 연극 ‘광수생각’은 9월 3일부터 오픈 런으로 신연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