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 광주를 울린다 <2010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월드뮤직, 광주를 울린다 <2010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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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42개 팀의 세계 최정상급 국내외 뮤지션 대거 참여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전 세계 월드뮤직 축제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고 (사)아시아월드뮤직페스티벌(이사장 윤장현)이 주관하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광주를 상징할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 콘텐츠 육성의 일환으로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기획된 것이다. 향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의 대표적인 대중문화프로그램으로 활용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음악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리꾼 장사익

27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키아프리카>의 신선한 다국적성을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루이 빈스버그가 이끄는 플라멩코 프로젝트 밴드 <할레오>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진다. 금남로공원에서는 훌, 소울 스테디 락커스, 미흐테 혼텔레가 펼치는 ‘Party Stage’가 시작된다.

▲ <이스트리오> 공연 장면

둘째 날인 28일에는 <투쿠 카메>, <김덕수 사물놀이&레드 선(feat.안숙선)>, <미흐테 혼텔레>가 공연을 펼친다. <투쿠 카메>는 미국에서 열린 제 12회 World Championship Of Performing Arts에서 8개의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의 <훵키 밴드 커먼 그라운드>와 집시의 자유로움을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하는 <마마쿠 프로젝트>의 공연이 금남로공원에서 펼쳐진다.

▲ 밴드 <커먼 그라운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바드>, <바람곶>, <다오름>, <이타마라 쿠락스> 등 풍성한 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루이스 본파 등과 활동하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이타마라 쿠락스>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나윤선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는 나윤선&울프 바케니우스 듀오 공연과 허윤정의 이스트리오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는 한국 뮤지션들이 세계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덕수(사물놀이), 안숙선(판소리), 허윤정(거문고), 김동원(타악), 장재효(타악) 등의 국악계 간판스타 해외 뮤지션과의 작업을 통해 신선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지는 공연만 유료이며(28일 마리아나 바라흐/데바쉬쉬 바타차랴, 29일 나윤선&울프 바케니우스 듀오/허윤정 이스트리오) 다른 공연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