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원하는 뮤지컬<생명의 항해>
국방부가 지원하는 뮤지컬<생명의 항해>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9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 병사 이준기, 주지훈 등 출연과 함께 국방부 지원으로 기대 모아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윤호진)가 공동 제작으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생명의 항해>가 2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연예병사 이준기, 주영훈(주지훈), 김세현(김다현)외 현 뮤지컬배우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이 주연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빠른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 웅장한 음악 그리고 휴머니즘이 가미된 창작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45자루의 총, 군장, 탄 박스 등 국방부에서 실제 군 장비를 지원받아 국내 최초 폭발장면 재연. 특수효과로 실감나는 무대를 연출해 매머드한 볼거리를 보여줄 예정으로, 소품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의 기술적인 면이 기대된다.

▲ 뮤지컬 <생명의 항해> 주요 배우들

또한, 뮤지컬<명성황후>, <영웅>와 같은 창작 뮤지컬부터 라이선스 공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낸 국내 최고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감독이 뮤지컬<생명의 항해>에 참여해 전투씬과 함께 6.25 당시의 흥남부두를 재현한다.
 
뮤지컬<생명의 항해>의 하이라이트는 전투 장면이다. 특수효과의 대가 박광남 감독은 무대에서 보여주는 전투장면과 흥남부두의 폭발장면을 위한 신 기술의 특수효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포격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를 이용해 폭약 효과를 내는 것으로 새로운 형태의 장면이 구성될 예정이다.

▲ <생명의 항해> 연습 장면

한편, 뮤지컬<생명의 항해>는 6∙25 전쟁 중 ‘장진호전투’에서 일어난‘흥남철수 작전’의 이야기다. 화물선’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미군 철수진영에 모여있는 피난민들을 수화물을 포기하고 14,000명의 생명을 구해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6.25를 되새기는 공연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