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선 초대展 'HOUSE'
김양선 초대展 'HOUSE'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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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미지의 재구성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현대인의 원형성 표현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김양선 초대전 <HOUSE>이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장은선 갤러리(종로구 경운동 소재)에서 전시된다.

▲<a course  18x35x40(cm)  stainless steel    2010>

이번 초대전 <HOUSE>에서 김양선 작가는 기하학적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시각의 불완전함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스테인레스 스틸로 집이미지, 공간의 이미지를 냉철하게 재구성했다.

작품의 기하학적 공간구성은 자신이 거주했던 장소들과 여행지 등 경험을 기점으로 이뤄진다. 작가가 성장하며 걸어왔던 자신의 거주처들이 하나의 별들이 되고, 현재를 살고 있는 자신을 상징하는 별자리가 되어 집-세계가 된다. 집을 은유적 공간이자, 추상적 형상과 근원적 장소로 표현했다.

▲<have concern  35x38x35(cm)  stainless steel  2010>

작품에 등장하는 기하학적 공간들은 개인사적 공간들을 재구조화시킨 기억의 공간들이다. 실재 거주처의 환경들에서 자신에게 남아있는 기억의 장소들과 길들이 재조합된 기억의 지도이자 내밀한 공간의 구조체다. 거주처는 사선으로 교점을 이루며 삼각형이 되고 삼각형의 면은 집적되어 기하학적인 입방체를 형성하며 자신의 지형도가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집이미지 속에서 별을 통한 현대인의 고향, 원형, 본질의 상실감과 예술을 매개로 현대인이 상실한 것들에 대한 환기하며, 치유를 상징하는 작품20여 점이 선보인다.

▲ <I am  120x120x15(cm)  stainless   2010 >

김양선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 졸업 후, 5회의 개인전과 소노펠리체 현대조각초대전, 한-아랍수교30주년 기념초대전, 우먼파워국제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여류조각회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공주교대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