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드게임 “서프라이즈!”
대한민국 보드게임 “서프라이즈!”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8.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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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드게임 전시회 ‘GENCON 2010’에 한국공동관 첫 참여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우리의 보드게임이 해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 보드게임 전시회 ‘GENCON 2010’에서 한국공동관(한콘진이 지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대표 오형균) 주관)을 운영해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참관하고, 전시 보드게임 전량 판매를 달성하는 등 한국 보드게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300여 개 회사 약 15만여 명이 참관했다. 한국공동관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 6월 한국공동관에 참여할 보드게임 업체를 공모해 ▲㈜젬블로의 ‘Gemblo’와 ‘톡톡우드맨’ ▲㈜조엔의 ‘헥서스’와 ‘피퍼’ ▲㈜컴퍼니오름의 ‘펜토미로’와 ‘make 10’ ▲딘코의 ‘큐피드’ ▲매직빈의 ‘Shake Shake’ 등 8개의 보드게임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각국 보드게임 유저들과 바이어들에게 열띤 홍보를 펼쳐 행사 2일째에는 전시된 국산 보드게임 대부분이 매진됐으며, 3일째부터는 주문서를 따로 받아야 할 정도로 구입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Mayfair Games’, ‘Z-Man Games’, ‘Gryphon Games’ 등 미국 유명 보드게임 유통 바이어들도 한국 보드게임의 아이디어와 우수한 품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그 자리에서 국내 보드게임의 수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Out of The Box’의 경우에는 경영진이 한국공동관으로 직접 찾아와 모든 게임을 일일이 체크하고 제품 검토를 위해 모든 종류의 게임을 구매해 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