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불교 대표종단 교류사업 추진
한·일 불교 대표종단 교류사업 추진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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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000여명 규모의 한ㆍ일 합동법회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한국과 일본의 대표 종단이 불교 발전을 위해 머리를 모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일본의 대표적 불교 선종 종단인 조동종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26일 서울 조계사에서 1,000여명 규모의 ‘한일합동평화기원법회와 불교교류리셉션’행사를 개최한다.

▲ 올해 3월 있었던 승가 교육진흥회 행사를 진행하는 조계종

불교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간 새로운 교류문화 창조를 위해 기획된 이번 ‘한일합동평화기원법회’에는 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일본 조동종 전국종무소회 소속의 승려와 신도 600여명(각 300명)이 방한한다. 참가자들은 합동법회 후, 서울시내호텔에서 교류 리셉션 행사를 가지게 된다.

이번 교류사업은 공사와 사업단이 한국의 불교문화를 활용한 한국문화관광 홍보 및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양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두 종단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불교와 문화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일본측 참가자들이 강화 보문사, 경주 불국사 등 한국33관음성지사찰 등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사찰을 중심으로 한 지방문화관광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동종 대본산 총지사

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진행해 9,000만명에 가까운 일본 불교신자들에게 한국의 불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행사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본 조동종 종무소회장(요시오카 토오켄)을 비롯한 승려 및 여행사 관계자, 언론인 등이 방한해 조계종·조동종·관광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한일불교계간 교류와 문화관광컨텐츠로서의 불교에 대해 논의하고 10월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