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지금까지 열었던 기획전의 주제와 흐름, 그리고 2006년에서 2009년까지 치뤄진 특별전의 기획과 전시연출 요소를 총체적으로 담은 <전시:기획×디자인>이 발간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매년 4회 이상 개최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의 생활문화 관련 전시회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공간변화를 담고 있는 이 서적은 유물, 그래픽, 영상, 모형, 디스플레이 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오는 방법을 보여준다.

첫 장은 화보로 보는 전시 준비과정을 수록하여 사진과 업무 매뉴얼을 통해 박물관 기획전시의 준비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은 2006-2009년도 특별전의 전시개요 및 공간구성과 각 전시별 연출요소(디스플레이․그래픽․미디어․체험), 홍보물 디자인 등을 스케치 및 사진, 도면 등의 이미지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어 마지막 장에는 1975년부터 2009년까지 연도별 기획전시의 현황을 수록하여 국립민속박물관의 기획전 역사를 정리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 책은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전시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얼마나 체계적으로 진행되는지 알려 줄 것”이라며 “박물관 전시에 대해 관심을 있는 분들에게, 특히 박물관 관계자들에게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여러 요소들과 준비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