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김혜수의 '이층의 악당'
한석규, 김혜수의 '이층의 악당'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8.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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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 작품, 완벽한 호흡으로 크랭크업!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한석규, 김혜수 주연의 영화 <이층의 악당>이 지난 8월 11일 두 달 여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2006년 데뷔작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급 부상한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 <이층의 악당>이 촬영을 마쳤다.

지난 6월 3일, 기대 속에 시작된 촬영은 감독, 배우, 제작 스탭진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8월 11일 에필로그 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이 날 촬영은 꿍꿍이를 가지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창인(한석규)과 히스테릭 한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다음날 새벽4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두 주연 배우는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한 컷 한 컷에 열정적으로 임해 현장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 연기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배우 한석규와 김혜수는 촬영 기간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스탭들을 살뜰하게 챙겨, 무더운 여름, 짜증이 날 법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시종일관 지속된 손재곤 감독에 대한 두 배우의 전폭적인 신뢰는 또 한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한석규는 “모든 팀들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다. 앞으로 다른 팀에서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고, 연주 역의 김혜수 또한 “손재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이 하나로 뭉쳐 이루어진 좋은 작업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는 게 시원하기는커녕 서운하다. 관객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체불명의 달콤한 사기꾼 역을 맡은 한석규와 신경쇠약직전의 살벌한 독설가 역을 맡은 김혜수가 연연한 서스펜스 코미디 <이층의 악당>는 2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