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 직접 눈으로 평가
장애인 시설, 직접 눈으로 평가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8.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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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보건소 등 다중이용시설 대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적정 여부 등 평가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애인이 직접 평가한다.  

▲ 장애인구정평가단 보고회 모습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0 장애인 구정평가단 정기 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24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다중이용시설 21곳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직접 평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20일에서 22일까지 3일간 장애인 구정평가단이 직접 시설을 방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대상은 구청을 비롯해 관내 13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강북문화정보센터, 웰빙스포츠센터 등 21개소로 평가단은 접근로, 출입문, 계단 등 16개 분야에 대해 이용자 측면에서 점검과 평가를 실시하고 구정평가보고회에서 발표됐다.

단원들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많은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지만 점자블럭 미설치, 점자안내판 미설치 등 실제 사용자로써 느끼는 불편한 점을 지적했다. 강북구는 이번 평가 결과와 보고회 의견을 수합해 향후 개선과 함께 구 장애인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장애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이분들이 만족한다면 일반사람들도 당연히 만족할 것”이라며 “앞으로 강북구가 짓는 건물들은 장애인, 여성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