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에서 재즈계의 별들을 만나다
평창동에서 재즈계의 별들을 만나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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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0 찾아가는 재즈 콘서트>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문화 예술의 집약지 평창동에서 만나는 색다른 재즈의 선율!

▲신관웅 밴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월 4일 평창동 가스충전소 부지(평창동 148-16)에서 <2010 찾아가는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재즈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평창동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재즈 콘서트는 국내 재즈밴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신관웅 재즈밴드’와 보컬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신관웅 밴드는 지난 1995년 결성된 국내 최초 재즈 빅밴드(Big Band)로 우리나라 빅밴드의 성장을 이끌어 낸 원동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재즈 빅밴드의 후발주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제1세대 빅밴드인 신관웅 빅밴드가 모태가 됐기 때문이다.

빅 밴드는 10인조 이상으로 구성된 규모가 큰 밴드를 말하며 주로 트럼펫이나 트럼본, 테너, 알토 색소폰 등 관악기가 중심이 된 브라스 밴드(brass band)가 내뿜는 에너지와 사운드의 조화가 특징이다. 빅밴드 공연을 보면 가라앉았던 기분이 가벼워지고, 한껏 흥이 고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흑인 민속음악과 백인 유럽음악의 결합으로 미국에서 생겨난 재즈는 즉흥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 창조성과 활력, 연주자의 개성을 많이 살아난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본래 재즈는 여러 가지 차별이나 기성개념에 반항하면서 퍼레이드의 행진음악에서 댄스음악 그리고 감상을 위한 음악으로 발전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대음악의 괄목할 만한 음악의 장르로 평가되고 있다.

<2010 찾아가는 재즈콘서트>에는 피아노 신관웅, 드럼 유영수, 베이스 천인우, 색소폰 임달균 등이 공연을 선보이며, 보컬인 김준과 어랑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만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재즈 콘서트가 지나가는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오랜 기억을 남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