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의 아버지 충무로 온다!
‘슈렉’의 아버지 충무로 온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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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총 제작자 존 H. 윌리엄스 전격 내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빛낼 해외 인사들 충무로로!

‘슈렉’의 아버지가 충무로에 온다. <슈렉> 전 시리즈의 총 제작자로 유명한 존 H. 윌리엄스와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제임스 A. 홀트와 제스 T. 케네디가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참석하기 위해 오늘 9월 2일 오전 새벽 5시 한국에 도착했다.

존 H. 윌리엄스는 1981년 뉴욕에 ‘뱅가드 필름즈’ 를 설립한 후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티벳에서의 7년>과 ‘청룽(성룡)’ 주연의 액션 코미디 <턱시도> 등의 장편 영화를 제작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되는 <슈렉>의 프로듀서로서 기획부터 캐스팅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고,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슈렉2>의 프로듀서를 거쳐 <슈렉 포에버>에서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슈렉> 모든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 됐다.

▲존 H.윌리엄스

존 H. 윌리엄스는 2005년 ‘이완 맥그리거’가 목소리 주연을 맡은 <발리언트>와 ‘시고니 위버’,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사라 미셸 겔러’ 등 화려한 출연진이 참여한 <엘라의 모험>을 제작했으며 캐나다 뱅쿠버에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설립, 명실공히 애니메이션계의 대부로 자리잡았다.

그는 침팬지를 주인공으로 외계 행성에서 펼쳐지는 발칙한 코미디 <스페이스 침스>를 제작했으며 얼마 전 국내에서 개봉한 <스페이스 침스 2-자톡의 역습>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함께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A. 홀트는 영화 <스파르탄>, <나인 야드 2>, <아웃 오브 리치>, <마이클 클레이튼>, <엘라의 계곡>의 프로듀서이며, 제스 T. 케네디 역시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이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측은 “이들이 서울의 중심 충무로에서 열리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9월 4일 개최되는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전통을 ‘발견’하고,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복원’하며, 21세기 매체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영화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9월 2일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9일간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