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동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우리의 갑주전’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갑옷을 볼 수 있는 기회!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우리의 전통갑옷 중 주요한 20여점을 선정해 개인 및 박물관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물을 토대로 재현한 ‘우리의 갑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정지(1347~1381)장군이 왜구를 물리칠 때 직접 착용했던 보물 제336호 정지장군 환삼(鄭地將軍 環衫)을 재현한 철판과 철제 고리를 엮어 만든 ‘경번갑’을 전시한다.
또한 임진왜란 때 군무를 총괄했던 도체찰사 류성룡(1542~1607)의 종손가에 전해오는 유물(보물 제460호) 가운데 하나로 류성룡이 쓰던 갑옷을 재현한 크고 작은 철편 조각을 가죽 끈으로 연결한 ‘찰갑’과 육군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목피갑’과 ‘면갑’ 등을 재현한 우리의 전통 갑옷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갑옷과 함께 투구도 함께 전시된다.
‘우리의 갑주전’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들이 옛 갑옷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상 등을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되며, 특히 9월3일에는 부대행사로 전통무예시범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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