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한강다리, 서울의 밤을 밝힌다!
22개 한강다리, 서울의 밤을 밝힌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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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잠실대교, 광진교 등 10개 한강다리 야간 점등 추가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이제 더 많은 한강다리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

▲동호대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서울을 찾는 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유치 그리고 G20 정상 회의를 계기로 새롭게 개선된 아름다운 한강을 적극 알리기 위해 기존 12개소에서 마포대교 등 10개 교량을 추가해 9월 6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야간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점등되는 곳은 마포대교, 잠실대교, 광진교, 잠실철교, 동작대교, 행주대교, 아차산대교, 서호교, 두모교, 노량대교 10곳이다.

한강교량 경관조명사업 추진은 1999년 올림픽대교를 시작으로 추진해왔다. 그동안 교량별 개별적 설치로 조화와 통일성이 부족했던 한강교량 조명 개선을 통해 자연경관과 인공구조물이 어우러지고 세련되게 빛나는 명품야경으로 재탄생 했다.

▲성산대교

가장 특이한 조명이 설치된 곳은 동호대교로, 열차가 지나가는 속도에 맞추어 측면 LED등이 점등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천호대교와 잠실철교는 CCL(Cold Cathode Lamp)램프를 설치, 빛이 교량 측면에 비추도록 함으로써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한편, 점등확대 절차는 지난 8월 18일 서울시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및 서울디자인위원회 조명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에너지절약차원에서 제한 점등은 필요하나, 한강상 교량 경관조명을 모두 점등해 한강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부각시켜 서울의 이미지와 도시의 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적 볼거리인 한강을 더욱더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등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관리 운영에 있어서는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조정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