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소통하는 미디어 아트
고객과 소통하는 미디어 아트
  • 김엽 기자
  • 승인 2010.09.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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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세계 벗어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서울문화투데이=김엽 기자]가을이 시작됐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전시회를 통해 새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을지로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기획전을 찾아가보자.

서울시는 10월 6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感性變化 (감성변화)’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미디어아트 작품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말했다.

感性變化 (감성변화)’ 기획전은 미디어아트의 특성인 ‘인터렉티브(interactive, 상호작용)'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은 자신의 움직임에 반응해 변화하는 작품을 보며 감성이 깨어나고 상상의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설정민 <Relativity clock>- 화면에 있는 사람 수에 비례해서 시계가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표현의 인터렉티브한 ‘소통’의 방식을 통해 단순히 시각적, 감각적이 아닌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방법 등 으로 미디어아트와의 융합을 꾀하는 모습은 더욱 눈길을 끈다.

서울시 백현식 남산르네상스 담당관은 “이번 ‘感性變化 (감성변화)’ 미디어 기획전을 통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시민고객들이 조금 더 가깝고 친숙하게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회에 오시면 미디어아트 세계는 물론 가을을 맞아 자신의 감성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기획전 ‘‘感性變化 (감성변화)’ 는 9. 8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2)720-1439

▶미디어 아트- 주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하여 미디어 본연의 자세를 찾는 아트 표현. 미디어 아트에는 전시장에서 개개인의 신체로 체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국부적인 작품 전시 형식에서부터 읽기 전용 콤팩트디스크 기억 장치(CD-ROM)나 플로피 디스크로 배포된 것과, 통신망을 이용해서 가정의 개인용 컴퓨터(PC)로 참가할 수 있는 편재성(偏在性)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폭넓은 형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