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풀 뽑아 한강 생태계 살리자
돼지풀 뽑아 한강 생태계 살리자
  • 김엽 기자
  • 승인 2010.09.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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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위해식물 제거 생태프로그램 열려

[서울문화투데이=김엽 기자]서울시는 오는 9월 18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위치한 난지생태습지원에서 ‘한강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뽁뽁 체험 한마당’(한강 위해식물 제거 특별프로그램-이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이 특별프로그램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리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무성하게 자라 주변 생태계에 피해를 입히는 가시박․환삼덩굴․돼지풀 등의 위해식물을 제거해 건강한 한강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시는 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 제거를 위해 매년 5~11월 사이 지속적으로 위해식물 퇴치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335,000㎡에 이르는 대규모 위해식물 군락을 제거한 바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 생태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강과 그 속에 사는 동․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관심에 그치지 않고 한강 생태계 보호를 위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프로그램은 오는 9월 18일 난지생태습지원에서 13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제거작업에 동참하고 싶은 개인은 한강 생태프로그램을 통해, 단체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과(☎3780-0665)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