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문화센터, 직접 술 빚기 행사
북촌문화센터, 직접 술 빚기 행사
  • 김엽 기자
  • 승인 2010.09.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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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빚기' 통해 추석의 의미 되살리기

[서울문화투데이=김엽 기자]옛날과는 달리 차례 음식을 마련하기가 한결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전통술을 직접 빚어 마시는 것은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직접 술을 빚어 차례 상에 정성을 드리는 뜻깊은 체험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서울시는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 소재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 ‘제주빚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술을 만들기 위한 고두밥찌는 장면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제주빚기 체험행사’의 주요 내용은 ‘술빚기 이론’교육 후 ’신도주(햅쌀로 만든 술) 만들기‘ 실습을 거쳐 ‘발효방법’을 배워가는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 행사와 함께 ‘더할 나위 없는 추석 선물전(이하 추석 선물전)’이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6일간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선물전’은 북촌 내에 거주하고 있는 장인들과 공방운영자들의 전통문화 소품 및 상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지인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상품을 구입한 모든 손님들에게 상품권이나 현금을 선물할 때 사용하는 예쁜 보자기로 제작한 ‘돈보’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더욱 즐거운 ‘선물전’이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유일한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제주빚기 체험행사’와 ‘더할 나위 없는 추석 선물전’에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면 추석 명절의 의미도 되새겨보고, 한가위 선물도 구경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북촌문화센터(☎ 02-3707-8388/8270)
▶홈페이지 http://bukchon.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