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노량해전승첩제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남해, 노량해전승첩제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9.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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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월8일~10일,사흘간 남해대교 일원,운구행렬 보고회 및 재현 행사 눈길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남해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10회 이충무공 노량해전승첩제’를 10월 8일~10일 3일간 설천면 남해대교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 남해, 노량해전승첩제가 내달 10월 8일부터 사흘간 운구행렬 보고회및 남해대교서 전투 장면 재현 행사를 가진다.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는 1598년 11월 19일,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 전적지에서 노량해전의 승첩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애도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당시 치열했던 전투현장을 재연하는 해상전투시연과 조선연합수군 위령제, 총통발사 시범, 이충무공 운구행렬 재현 등의 특별행사를 비롯해 공연행사, 참여행사, 체험. 전시, 판매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매년 12월 겨울철에 개최하던 노량해전 승첩제를 올해에는 날씨와 관광객을 위해 전국체전 일정에 맞추어 10월에 행사를 개최한다.

 첫날인 8일 3시에는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의 철저한 고증을 거치기 위해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가 참여하는 운구행렬 중간보고대회가 개최된다.  또,승첩가요제 예선, 승첩기념 불꽃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9일 이튿날에는 조선연합수군 위령제, 대북공연, 이충무공노량해전 출정식 및 한.중.일 화합식, 총통발사 시범, 해군 군악연주 및 의장대 시범, 해상전투 시연, 이충무공 운구행렬 재현에 이어 승첩가요제와 초청가수 공연으로 승전축하 대동한마당이 어우러진다.

 이날 운구행렬 재현에 앞서 오후 4시 30분에 남해대교 밑 노량해협 해상에서 펼쳐지는 해상전투시연은 승첩제의 하이라이트로 그 당시 해상에서 펼쳐진 실전전투 재현한다.

 10일 마지막날에는 OX퀴즈, 비보이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조선 수군장수 선발대회, 대동 풍물놀이로 막을 내린다. 이외에도 해군함정, 거북선 관람, 전술비연 만들기 및 날리기, 거북선 모형 만들기, 이순신 어록 목판 찍기, 조선수군복장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소원등 만들기 체험 및 전시, 이순신.남해군 사진전, 이순신 막걸리, 이순신 밥상 등 수군 음식점 운영, 먹거리 장터도, 화전한우 판매점 운영 등 상설체험 및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승첩제가 열리는 기간은 인근 진주에서 전국체전이 함께 열려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 속에 축제가 진행될 것으로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승첩제를 통해 임진왜란 7년 전쟁 속에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불패의 신화를 이룩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전략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