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언어불편 끝! ‘제37회 관광의날 기념식’
관광객 언어불편 끝! ‘제37회 관광의날 기념식’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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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유공자 177명 포상 및 언어표지 선포식·G20 성공개최 결의대회 진행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G20 성공개최를 위한 ‘제37회 관광의날 기념식’이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관광의날 기념식’은 주요 인사들과 함께 국회의원, 주한외교사절, 유관기관, 관광업계 관계자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37회 관광의날 기념식’은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국회의원, 주한외교사절, 유관기관, 관광업계 관계자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남상만 중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상만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광인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국민의 높은 문화의식과 환대 마인드가 사회구성원들에게 가득할 때 진정한 선진 사회가 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높은 문화의식과 환대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하는 관광인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뗀 뒤 “우리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반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관광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축사를 통해 관광분야에 대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병국 위원장은 “국민 환대서비스 개선으로 외국인들에게 ‘뭔가 부족하지만, 친절로 인해 즐거웠다’는 평을 받아야 한다”며 “또한, 일반적 관광 분야를 넓혀 모든 분야가 관광과 연결되기 위해선 각종 규제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축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 세계 관광의 날을 기념하고, 국내 관광산업 진흥과 외화획득에 공이 큰 관광업계 종사자 177명에게 정부포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관광공사사장·중앙회회장 표창이 주어졌다.

우리나라 대표 인바운드 관광업체로서 외래관광객 유치에 공헌한 김종철 (주)전국관광 대표가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동탑산업훈장에는 유용종 (주)SK 네트웍스 워커힐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에 류광희 (주)아시아나항공 상무가, 석탑산업훈장엔 최태영 (주)인터컴 대표가 각각 수상했으며, 타가와 히로미 (주)JTB 사장(일본)과 홍명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종철 (주)전국관광 대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용종 (주)SK 네트웍스 워커힐 대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류광희 (주)아시아나항공 상무,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태영 (주)인터컴 대표, 산업포장을 수상한 홍명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상을 수여한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통령 표창은 신정일 (사)우리땅걷기모임 대표, 윤친규 춘천마임축제조직위 예술감독, 김영수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전무, 유세준 한국관광공사 실장, 김홍주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장, 고석면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가 각각 수여 받았다.

또한 외화획득 우수관광업체인 (주)파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대표 추호석)가 2억불 관광진흥탑 및 3천만불 관광진흥탑((주)파라다이스인천 골든게이트카지노)을, (주)명품(대표 이용군)과 청하코리아(주)(대표 이웅희)가 각각 1천만불, 5백만불 관광진흥탑을 받았다.

▲(왼쪽부터) 추호석 (주)파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 대표가 2억불 관광진흥탑 및 3천만불 관광진흥탑((주)파라다이스인천 골든게이트카지노)을, 이용균 (주)명품 대표와 이웅희 청하코리아(주) 대표가 각각 1천만불, 5백만불 관광진흥탑을, 차명석 (주)루크코리아 대표가 관광진흥장려탑을 수여받았다. 맨 오른쪽은 상을 수여한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밖에 국무총리표창(정부포상)에는 김용이 대국해저관광(주) 대표 외 10명이,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에는 김경식 굿스테이 안산호텔 대표 외 69명이, 한국관광공사사장 표창에는 강봉길 (주)사보이호텔 대리 외 38명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표창에는 명상윤 (주)한진관광 과장 외 39명이 선정됐다.

▲(왼쪽부터)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은 김용이 대국해저관광(주) 대표, 김영천 에버항공여행사 대표, 김태영 (주)파라다이스 인천(골든게이트) 수석부장, 최은석 한국철도공사 외국인 유치팀 팀장, 강래국 (주)리솜리조트 부장, 고성민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차장, 이혜진 (주)COEX 차장, 김호충 (주)강원랜드 차장, 허상무 전라남도 진도군 문화관광해설사, 윤완식 (사)한옥체험업협회 회장과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 쇼’ 축하공연과 ‘G20 손님맞이 관광업계 환대서비스 개선 노력’에 관한 동영상 시청 및 PPT 발표 순서 후에는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언어표지(言語標識, Language Flag)’ 선포식을 가졌다.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 쇼’ 축하공연 모습

‘언어표지’는 환대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외래관광객의 언어소통과 관련,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점, 쇼핑센터 등의 입구에 해당업소에서 사용가능한 언어를 표시하는 안내 표식이다.

아크릴로 제작된 ‘언어표지’는 한국의 창호문을 상징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나라와 한국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창호를 꿇어 엿보기 하던 풍습처럼 오른쪽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외국어 관광안내 전화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언어표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QR코드에 가져다 대고 있다

중앙회는 앞으로 ‘언어표지’를 외래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과 관광안내소 등을 중심으로 약 4천개를 제작, 배포될 예정이다.

▲‘우리의 결의’를 따라 선창하고 있는 주요 참석 내빈들의 모습

한편, ‘제37회 관광의날 기념식’은 다가오는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광인들의 국민환대 개선을 다짐하는 ‘우리의 결의’를 선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