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국내외 연출가들의 잔치 ‘2010서울연극올림픽’
세계적 국내외 연출가들의 잔치 ‘2010서울연극올림픽’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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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막식 시작으로 45일간 세계 연극축제의 성대한 막 올라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세계적인 국내외 연극계 거장들의 작품과 차세대 연출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10서울연극올림픽’이 오는 24일로 다가왔다.

‘2010서울연극올림픽’은 오세훈 서울연극올림픽 조직위원장인(서울시장)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에서 5회를 맞는 연극올림픽 개막식에는 로버트 윌슨, 스즈키 다다시를 비롯해 최치림 예술감독,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회장 등 국내외 연극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2010서울연극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서울의 공연예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는 한편, 연극의 메카 대학로를 정점으로 서울을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돋움 시키고자 하는 ‘서울 연극도시, 대학로 연극 특구’ 선언식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개막식인 24일부터는 놓치면 후회할 주요작품 4편이 연이어 개막한다.

세계 최고의 이미지 연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이 직접 출연하는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9월 24일~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이윤택의 ‘바보각시’(9월 24일~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10월 8일~17일 게릴라극장)가 ‘2010서울연극올림픽’의 첫 막을 올린다. 특히,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를 통해 로버트 윌슨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국제위원작_로버트윌슨 ‘크라프의마지막테이프’

개막 다음날인 25일에는 아시아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의 ‘디오니소스’ (9월 25일~26일 명동예술극장)가, 29일에는 유럽 연극의 차세대 리더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펼치는 ‘햄릿’(9월 29일~10월 1일 남산예술센터)이 관객을 기다린다.
 
‘사랑(Sarang): Love and Humanity'을 주제로 총 13개국 48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2010서울연극올림픽’은 세계적인 연출가 및 국내 거장 연출가는 물론, 이미 국내에 많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주목받는 차세대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독일), 티엔 친신(중국) 등의 인기작품과 이란, 이스라엘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해외 유명 작품들도 대거 초청된다.

▲해외공식초청작_토마스 오스터마이어(독일) ‘햄릿’

서울시와 연극올림픽 국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한국공연예술센터에서 후원하는 ‘2010서울연극올림픽’은 오는 11월 7일까지 공연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 는 ‘2010서울연극올림픽’(02-747-2903, www.theatreolympics.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개막식 전날인 23일엔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의 ‘스즈키 메소드’ 워크숍이, 25일에는 ‘2010서울연극올림픽’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심포지엄Ⅰ이 열린다. 국제심포지엄Ⅰ은 <21세기 미래 연극의 전망>, <차세대 연극인 양성 방안> 이라는 주제로 로버트 윌슨, 스즈키 다다시, 이윤택, 류리빈(아시아 연극센터 부이사장), 오자사 요시오(평론가-일본)등이 참석,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