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새로운 배움터!
박물관은 새로운 배움터!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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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제7기 어린이박물관학교’ 학생 모집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제7기 어린이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8일 졸업식까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국립중앙박물관의 분야별 전공 학예사들과 외부 전문 강사진으로 진행되는 어린이박물관학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박물관을 우리 선조들의 삶과 예술이 살아있는 즐겁고, 활기찬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박물관학교 수업 모습

박물관 학교의 수업은 선사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각 시대별 특징을 이해하고, 전시실 연계 학습을 통한 실물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사진자료를 이용한 영상 수업 ▲실제 유물을 감상하는 전시실 수업 ▲이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음악, 미술 실기, 연극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첫 시간에는 한국 박물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박물관의 역할을 알아보고, 이어 선사시대에 대해 배우고 고고관의 유물을 직접 살펴보는 수업을 한다.

이와 함께 보존과학자가 돼 유물을 다루고 보존처리하는 것을 배워보는 시간, 고려 시대를 배우고 청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 등 이론과 실제를 접목한 수업들이 펼쳐진다. 또한 서울 시내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야외답사 시간도 준비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러한 수업들을 통해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아울러 조별 활동 시간을 통해 또래 집단간의 협동과 정서적 유대감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와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박물관을 쉽고 재미있는 문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번 어린이박물관학교의 신청과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