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00만원으로 만든 장편 SF 영화? <불청객>
단돈 500만원으로 만든 장편 SF 영화? <불청객>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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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부천국제영화제 관객들이 열광한 화제작!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신예 이응일 감독 열악한 국내 SF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다!

제14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순수 국내 자체제작SF 영화 <불청객>은 신예 이응일 감독의 재기 넘치는 첫 장편영화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세 명의 만년 백수와 우주 악당 ‘포인트맨’의 대결을 그린 영화 <불청객>은 신예 이응일 감독의 영화에 대한 집념과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인다.

특히 감독이 직접 각본, 연출, 촬영, 편집, CG까지 장장 5년의 시간을 투자하여 '형들(자취방에서 함께 거주했던)'과 함께 만든 초저예산 영화라는 점이 놀랍다. 또한 <불청객>은 한국의 정서와 현실에 기반을 둔 한국적 SF 영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SF 영화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최저의 예산으로 만들어낸 영화 <불청객>은 SF 장르의 영화가 대자본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불청객>은 바로 이러한 이유, 즉 대자본의 힘을 빌려서  제작된 SF 영화가 아닌 기상천외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무장한 초저예산 SF 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관객들에게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새로운 SF 정신, 그리고 거칠지만 놀랍고 충격적인 비주얼의 영화로 기억될 영화 <불청객>은 9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