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한들 꽃길 따라 ‘한강의 가을’을 거닐다
한들한들 꽃길 따라 ‘한강의 가을’을 거닐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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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스모스·수크령·꽃범의꼬리 등 만발한 한강공원 꽃길 소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자전거 도로에 피어난 수크령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올가을 시민들이 수크령·꽃범의꼬리·코스모스 등이 만발한 한강공원에서 선선한 강바람과 함께 계절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 좋은 한강 꽃길을 소개했다.

우선 ▲올림픽대교~천호대교(북단) 사이, ▲한남대교~잠원 안내센터까지 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도로에는 8월 말부터 '수크령'이 피어나 자전거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산책로에 만발한 꽃범의 꼬리

▲뚝섬 한강공원 잠실철교~천호대교, ▲광나루 한강공원 성내천~암사생태공원 구간에 핀 ‘꽃범의꼬리’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 보면 익숙한 꽃이다.

가을을 상징하는 꽃 ‘코스모스’는 현재 ▲이촌 한강공원 산책로에 만발했다. 다른 한강공원보다 초지가 많은 이촌 지구에 조성된 코스모스 길은 푸른 가을 하늘,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촌 한강공원 산책로에 만발한 코스모스

▲잠원 한강공원~반포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한강변에는 갈대, 물억새 군락이 넓게 펼쳐져 있다. 보통 사람들은 갈대와 물억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몇 가지 차이점만 안다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렇게 서울시는 한강을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식재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도시 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휴식을 즐기기 위해 한강을 찾는 만큼 한강변을 꽃과 계절식물로 꾸며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준히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