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한국 콘텐츠 홍보 나선다
원더걸스, 한국 콘텐츠 홍보 나선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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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MIPCOM서 ‘What's wonder in Korea’ 주제로 콘텐츠 쇼케이스 개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원더걸스’가 손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은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견본시인 MIPCOM에서 오는 4일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MIPCOM의 공식 개막파티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전 세계 3천여 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하는 행사다.

한콘진은 오프닝 파티에서 ‘What’s wonder in Korea’라는 타이틀로 한국콘텐츠 홍보 이벤트를 개최하고, 한국 콘텐츠가 아직까지는 생소한 전 세계 바이어 대상으로 노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해외 인지도가 높은 여성 그룹  ‘원더걸스’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해외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곡인 ‘Nobody’는 ‘아메리카 빌보드 핫차트 100’에서 76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출시한 미니앨범 ‘2DT(2Different Tears)’로 ‘히트 시커스(Heatseekers) 앨범차트’에서 2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이번 MIPCOM 오프닝 파티에서 로버트 레드포드, 사라 웨인 콜리스 등 쟁쟁한 미국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콘서트와 함께 한국 전략콘텐츠 소개 코너도 마련된다. 주요 콘텐츠인 MBC 드라마 ‘동이’와 SBS콘텐츠허브의 애니메이션 ‘스캔투고(Scan2Go)가 상영되며, 캐릭터 모형 전시, 코스튬 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열고 콘텐츠 제작사 및 배급사가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를 제공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매력적인 한식의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웅 한콘진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의 잠재 바이어에 대한 홍보가 주요 목적”이라며 “한국 콘텐츠를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상승효과 또한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콘진은 MIPCOM 행사 전 ‘MIPJunior 수출상담회’를 개최, 국내 업체와 글로벌업체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고, MIPCOM에도 한국공동관을 설치해 국내 방송영상물을 소개하며 세계에 한국 콘텐츠 우수성 알리기에 나선다.

올해는 방송영상물 수출입 업체,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 업체, 캐릭터 라이선스, 머천다이징 등의 업체, 모바일콘텐츠, 인터랙티브TV 업체 등 총 54개 업체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엔터테인먼트 분야 참가업체로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EBS를 비롯해, CJ미디어, 엠넷미디어, 엠비씨플러스미디어, 아리랑TV 등 총 25개 업체가 자사의 인기 영상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대원미디어, 로이비주얼, 삼지, 부즈, 시너지미디어,아이코닉스를 포함한 총 29개 업체가 자사의 핵심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일 진행되는 ‘Asia Content Exchange’는 MIPCOM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행사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드라마, 다큐, 포맷 분야 21편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 앞에서 소개된다. KBS미디어의 ‘도전 골든벨’ 포맷, MBC의 ‘로드넘버원’, EBS의 ‘한반도의 매머드’, 에브리쇼의 ‘더 뮤지컬’ 등 총 7편이 선정되어 수출 상담을 벌인다.
 
한콘진 관계자는 “이번 MIPCOM에 한국공동관 설치를 통해 국내 방송영상물 수출촉진 및 국제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는 동시에 정부 차원의 국내 영상업체 수출지원을 통해 국내 영상물 제작 활성화 유도 및 우리문화 해외보급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