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부는 한국 문화 바람
인도네시아에 부는 한국 문화 바람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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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위, 오는 11일부터 자카르타서 ‘한국.인도네시아 주간’ 행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www.koreabrand.go.kr)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주간(Indonesia-Korea Week)’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함께 하는 경제 발전’이라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10대 과제 중 하나로, 한국과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발전 및 문화 협력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2009년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한국문화주간’ 개막식에서 김승정 교수가 해금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고용노동부 등 7개 부처와 11개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전년도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인도네시아는 무역과 투자, 인적교류 등에서 한국의 비중 있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성을 가진 만큼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열리게 됐다. 이를 통해 코리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인도네시아 주간’ 행사초반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후반에는 경제발전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경제협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협력행사와 인적교류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크게 ▲문화 ▲경제 ▲인적교류로 나뉜다.

문화행사는 일주일간 진행되는 한국 영화제를 비롯해 ▲한국-인도네시아 우정 페스티벌 ▲비트(BEAT)공연 ▲태권도 대회 시범단 공연 ▲한국음식 축제 ▲한복-바틱 패션쇼 ▲비보이 공연 ▲도자기 전시회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번 문화교류 행사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의 첨단 기술과 디자인 제품을 전시하는 ‘AT&D Korea홍보 전시관(KOTRA 브랜드 사업팀)’과 IT강국으로서의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정보화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교류의장으로 마련된 ‘미래 ICT연구개발 인프라 협력 행사’에서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 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국내 성공사례 전파를 통해 경제 협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교류를 통한 양국의 과학영재 교류 및 고용노동부의 ‘Job 페스티발’, 인도네시아-한국 직업교육 훈련세미나 등이 펼쳐져 한국에서 공부, 또는 일을 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국기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배드민턴의 친선경기를 통해 양국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이벤트도 갖는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1973년 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 관계는 양적, 질적으로 많이 성장해왔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이 문화적, 경제적,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공동 번영하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