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체험관광, 작년한해 외국인 6천여명 참여 ‘세계화 성공’
서울시가 경희궁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권도 문화공연’이 21일(토)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1만 4천명의 관람객(외국인 5,596명,내국인 8,404명)을 모았던 경희궁 태권도 문화공연을 올해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2시부터 한 시간 동안 경희궁 내 숭정문 앞마당에서 진행키로 했다.
총 1시간 동안 펼쳐질 태권도 공연은 오프닝 태권도 정신을 주제로 기본동작, 품새, 호신술 등 다양한 기술을 보여주고, 정통 태권도시범, 태권도 퍼포먼스 등이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관람료 없이 무료로 개방 된다.
‘태권도 퍼포먼스’는 태권도에 음악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결합해 진화시킨 것으로, 태권도가 스토리를 만나 한편의 공연으로 탈바꿈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금년부터 국악, 전통무용뿐 아니라 현대음악까지 접목시킨 수준 높은 태권도 퍼포먼스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올 한해 약 1만 8천여 명의 외국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을 위한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도 상설로 진행된다.
경희궁 태령전 안마당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도복입기, 기본동작, 호신술, 격파 등을 영어가 가능한 태권도 사범이 직접 지도한다.
작년 134회에 걸쳐 진행된 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은 총1,380명. 이중 미국인이 61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인 272명. 일본인 217명 순을 나타낸 바 있다. 매년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한 예약은 행사 홈페이지(www.taekwonseoul.org)로 하면 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태권도의 수련인구는 188개국 7천만 명이며 OECD 30개국에 수련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700만명의 수련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07년 기준)은 1,603달러로 일반적인 관광객 지출액 1,273달러에 비해 25%이상 높게 나타나 태권도는 여행상품으로서의 시장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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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관광상품 개요 >
○ 태권도 시범 정기 문화공연
- 기간/장소 : 3월∼12월(주 2회), 경희궁 앞마당
- 내 용 : 태권도 시범에 국악, 전통무용을 가미하여 문화공연화
○ 외국인 대상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 기간/장소 : 3월∼12월(연중 실시), 경희궁 태령전 안마당
- 내 용 : 도복입기, 태권도 이론 및 명상, 참선, 태권도 실기, 수료식 등
○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 특별공연
-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 등 가을 문화축제기간 중 특별공연 실시
○ 행사안내 및 예약안내
- 서울시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및 국기원 홈페이지 www.kukkiwon.or.kr
행사 홈페이지 www.taekwonseoul.org 를 통해서 예약하면 된다
- 문의전화 : (02) 567-4988 국기원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young@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