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관광총회’ 성황리 폐막
‘2010 한국관광총회’ 성황리 폐막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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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광 활성화’ 주제로 관련 세미나 등 관광산업 발전 방안 모색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내외 관광인들의 축제인 ‘2010 한국관광총회’ 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의 여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했다.

▲‘2010 한국관광총회’가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총회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지역 기여 및 관광산업의 역할 등을 재조명하고, 선진 관광국가로 도약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첫날인 7일 열린 개막식에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복기왕 아산시 시장, 산드라(Sandra Carvao) UN-WTO 총장을 비롯한 관광업계, 지자체, 학계, 국내외 관광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7일 열린 ‘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은 관광업계, 지자체, 학계, 국내외 관광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왼쪽부터) 지난 7일 열린 ‘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항섭 충남관광협회 회장,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아산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 후 이어진 개회사에서 남상만 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한 관광지를 외국 사람들이 좋아할 리가 없기 때문에 국내관광활성화에 주력하면서 내국인의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내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총회 주제를 ‘국내관광활성화’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명력 있는 대중합창의 대중화를 꿈꾸는 단체인 아산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
▲지난 7일 열린‘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에서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관광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세기까지 전 세계에서 이뤄졌던 관광은 거대 구조물의 관광이었거나 미지 자연에 대한 관광이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에게 자기 성찰과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관광이다. 그것이 바로 역사와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발자취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지난 7일 열린‘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에서 안희정 충청남도 도시자는 변화하는 관광 추세에 발맞춰 역사의 발자취를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관광 과제라고 역설했다

모철민 차관은 “국내 관광의 활성화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우리 관광인들 이 이런 과제의 완성을 위해 많은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 7일 열린 ‘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엄길청 경기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신대륙, 관광산업을 말한다’는 주제로 가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과제와 한국 관광산업의 핵심 자원 등을 이야기하며 “관광인들의 대외적 리더십 구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7일 열린‘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에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신대륙, 관광산업을 말한다’는 주제로 엄길청 경기대학교 경영전문대학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2010 한국관광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충청남도 16개군 군수들의 모습

7일에는 여러 주요행사들로 가득했다. 해외 선진국의 국내관광진흥의 성공사례를 접할 수 있었던 ‘UN-WTO 특별세션’과 함께 ‘미래형 관광을 통한 국내관광 활성화’, ‘테마가 있는 한국 여행’, ‘충청남도관광발전’ 등 3개의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돼 많은 관광인들과 관광 관련 학과 학생들이 좋은 의견들을 경청하기 위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 7일 ‘미래형 관광을 통한 국내관광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린 ‘2010 한국관광총회’ 세미나Ⅲ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8일에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함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환송오찬 후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편, 충청남도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충남지역 16개 시군이 참가하는 충남관광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