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이 춤추는 10월 ‘제9회 서울억새축제’
억새꽃이 춤추는 10월 ‘제9회 서울억새축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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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하늘공원 및 노을공원서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서울시 푸른도시국 서부푸른도시사업소(소장 배호영)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제9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

도심 속 한가운데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주의 감성 공간인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평소 시민안전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했던 저녁시간을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억새축제 기간 중 주요행사로는 오는 16일 있을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빛의 멜로디 조명 점등식 및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이후 22일까지 매일 저녁 ‘소리 위를 걷다’라는 테마로 국악, 재즈, 포크, 클래식,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주간체험행사로는 ▲천문학 교실 ▲1년 뒤에 도착하는 우체통 ▲7080고교시절 포토존 ▲달빛 억새길 걷기  ▲야생화 및 억새풀 사진전 ▲동서양 별자리 신화가 준비돼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달빛 억새길 걷기’는 음력 보름에 해당하는 22일 저녁에 진행한다. 월드컵공원 개원 이래 일반 시민의 출입이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하늘공원 중간 사면길을 코스에 포함시켜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떠나는 비장한 마음과 설레임도 경험해 볼 수 있다.
  
평화의 길(평화의공원) 서문방향 구름다리 진입로 지점부터 시작해 하늘계단과 중간 사면길을 거쳐 하늘공원 상부의 억새 초지를 마름모 형태로 걷는 총 4.4km의 거리다.

아울러 하늘공원과 나란히 서있는 노을공원도 축제기간 중 처음으로 저녁 10시까지 개방한다. 현재 노을공원에는 예술조각품 10점과 파크골프장, 노을캠핑장, 친환경 소재의 자연물놀이터가 조성돼있으며, 체험코너인  누에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캠핑장 이용 시민을 제외하고 야간 출입을 통제했던 노을공원도 함께 개방함에 따라 하늘공원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제9회 서울억새축제’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