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의 부활을 알리다! <비스트 스토커 2>
홍콩 영화의 부활을 알리다! <비스트 스토커 2>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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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보원, 보스의 여자 그들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된다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사정봉, 장가휘 연기대결에 계륜미의 파격 변신까지~

▲영화 <비스트 스토커2>의 중에서 사정봉(좌)과 계륜미(우)의 모습

장가휘, 사정봉 주연으로 2008년 홍콩박스오피스는 물론 전세계 영화계를 깜작 놀라게 한 <비스트 스토커> - (증인)의 속편 ‘<비스트 스토커 2> - <증인> 두 번째 이야기’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비스트 스토커>는 홍콩 최고의 가수 겸 배우이자 장백지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진 사정봉과, 칸 영화제에 출품됐던 두기봉 감독의 <대사건>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경찰관으로 열연해 국제적인 호평을 받은 장가휘가 주연을 맡아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 작품이다.

2008년 12월말 홍콩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홍콩영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액션 스릴러이다.

▲전편에 이어 영화 <비스트 스토커2>에 출연한 사정봉은 머리를 자르고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전편의 화려한 성공에 이어 지난 8월 26일 홍콩에서 개봉된 <비스트 스토커>의 속편 ‘<비스트 스토커 2>-<증인> 두번째 이야기’는 헐리웃 액션 블록버스터 <익스펜더블>과 <인셉션>의 아성에 도전해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식지 않는 신드롬을 이어나갔다.

‘<비스트 스토커 2>-<증인> 두번째 이야기’는 전편의 감독이었던 임초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였던 사정봉과 장가휘가 그대로 출연했다. 또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청초한 여학생 역을 맡았던 계륜미가 사정봉과 호흡을 맞춰 관심을 끌고 있다.

<비스트 스토커>에서 다혈질의 젊은 형사반장을 맡은 사정봉은 이번엔 머리를 잘라 더 강인한 인상으로, 형사가 아닌 범죄자로 나온다. 그리고 한쪽 눈을 실명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납치범으로 나왔던 장가휘는 검은색 뿔 테 안경에 양복을 입은 선생님 같은 형사로 나온다. 전작을 뒤집는 작품에서 과감한 역할 바꿈을 통한 두 사람의 연기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비스트 스토커 2>에 출연한 장가휘(오른쪽)의 모습

또한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청초하면서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만들었던 계륜미가 섹시함이 넘치는 보스의 여인으로 등장한다. 사정봉과 함께 위태로운 사랑과 탈주극에 휘말리는 비운의 여인으로 한층 성숙된 연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증인> 두 번째 이야기인 <비스트 스토커 2>는 오는 10월 28일 국내 개봉돼 전편을 뛰어넘는 액션과 스릴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