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서울대,지역발전 전문 시민지도자 양성한다
구로구-서울대,지역발전 전문 시민지도자 양성한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3.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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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리더십, 경제 등 석학 및 전문가 강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역을 이끌어 갈 시민지도자를 양성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양대웅 구청장(좌)과 서울대교육종합연구원장이 협약식을 맺고 나란히 악수를 하고 있다.

구는 “단체 및 기관 종사자 등 지역리더를 재교육하고 구민 및 사업자 종사자 중 잠재된 인적자원을 시민지도자로 육성코자 ‘서울대-구로구 시민지도자 아카데미’를 기획, 4월부터 운영한다"고밝혔다.

서울대-구로구 시민지도자 아카데미는 4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2학기 24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 두 시간동안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방학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된다.

총 60명의 시민지도자를 양성하는 아카데미에는 구로구 구민, 단체 관계자, 사업자 종사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학습능력을 고려, 대학에서 수강생을 선정한다.
강의는 학습시민의 개념 이해하기(서울대 한숭희 교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학습 이해하기(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 언론과 미디어의 역할 파악하기(서울대 강대중 교수) 등 시민지도자의 소양에 필요한 리더십, 지역발전, 정보화, 시사로 구성되며 서울대 교수 등 석학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조별 토의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업에는 서울대 대학원생인 조력자(moderator)가 각 조에 배치되어 참여자중심의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지역리더의 숨은 지도력을 일깨우는 데 아카데미의 목적이 있는 만큼 수강생들은 총 강의의 80% 이상(19회)을 수강하고 수강기간 중 구로구 관내에서 1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31일까지 구로구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또는 교육진흥과로 방문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150,000원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 시민지도자를 양성해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구로구는 연령과 관심사, 계층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