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의 황정민 앞에서 ‘숟가락’ 패러디
류승범의 황정민 앞에서 ‘숟가락’ 패러디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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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신작 <부당거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영화 <부당거래> 속 패러디 대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 <부당거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오늘(19일) CGV 왕십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영화 <부당거래>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에 등장한 배우 류승범의 대사가 큰 관심을 모았다. 바로 황정민의 2005년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말했던 ‘스텝들이 만들어 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은 것 뿐’ 이라는 대사를 패러디 했기 때문이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검사 주양 역을 맡은 류승범

시사 중에서도 관객들에 유쾌함을 선사하며 큰 반응을 얻었던 이 대사에 대해서 류승범은 “사실 대본에 있었던 대사인데 영화의 흐름을 깨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류승완 감독에게 빼달라고 요청을 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쉼표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에 하게 됐다”고 패러디 대사 등장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이 위트로 그 대사를 넣은 것 같다. 그 대사가 나올 것이라는 것도 잘 몰랐기 때문에 가타부타(可-否-) 할 것이 아니라서 그 대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저작권을 물어 계좌번호를 가르쳐주면 괜찮을 것 같다”며 재치를 발휘 하기도 했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형사 최철기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

영화 <부당거래>는 오는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에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까지 사건에 개입하게 된 사건의 수사 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경찰이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수사를 종결시키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액션영화의 선두 주자인 류승완 감독의 변신을 느낄 수 있는 기대작으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